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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인 줄 알고 범행"...모친 행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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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19 22:01
앵커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 살해 피의자가 범행 전 피해자들이 이 씨 부모인 것을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뒤 이 씨의 모친 행세를 하면서 범행 사실이 알려지는 걸 늦추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씨 부부가 자택에서 살해된 건 지난달 25일.

피의자 김 모 씨는 범행 직후 이 씨 부부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 판매 대금 5억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한 2천만 원을 받지 못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전 이 씨 부부가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인 것을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피해자들이 이희진 부모라서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재중국 동포 3명을 지난달 초에 고용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또, 범행 직후 이희진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모친 행세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씨 동생이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을 보내면 엄마인 것처럼 대신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수상함을 눈치챈 이 씨는 어머니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 되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모친 행세를 한 이유가 범행을 은폐할 시간 벌기 용이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이 씨 부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재중국 동포 3명을 붙잡기 위해 중국 공안에 국제범죄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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