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에 앙금..."순찰차에 발 밟혔다"

출동한 경찰에 앙금..."순찰차에 발 밟혔다"

2019.03.19.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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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현장을 수습한 경찰에 불만을 갖고 순찰차에 다리를 밟혔다고 허위신고까지 했는데요.

술에 잔뜩 취한 승객이 길가에 세워진 택시 안에서 소란을 피웁니다.

출동한 경찰을 향해 막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택시 승객 : 내가 범죄자니까 여기 세워놓은 거 아니야! XX아, 테이저건 쏴!]

현장 수습 뒤 경찰이 떠나려고 하자, 남성은 택시에서 뒤따라 내리더니 출발하는 경찰차 뒷바퀴를 향해 발길질합니다.

그러더니 되레 자신이 순찰차에 발이 밟힌 듯 주저앉습니다.

경찰차에 받힌 척 연기하는 남성은 28살 유 모 씨.

유 씨는 자신을 제지한 경찰에게 불만을 품고 현장을 떠나는 순찰차가 자신의 발을 밟았다고, 4번이나 허위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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