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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우 성희롱 의혹" 서울교대 남학생 임용 금지 요구 청원 올라와
"여학우 성희롱 의혹" 서울교대 남학생 임용 금지 요구 청원 올라와
Posted : 2019-03-15 18:10

서울교육대학교 일부 남학생들이 여학생의 외모를 평가하는 집단 성희롱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들이 초등교사 임용을 준비하는 예비교사이고, 성희롱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졸업생 중에는 이미 교육 현장에 있는 인물도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학생들을 집단 성희롱한 ****(서울교대) 남학생들, 초등교사가 되지 못하게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은 13학번에서 18학번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일종의 소모임이자 남자 대면식을 만들어 매년 입학한 여학우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성희롱을 해왔다"라며 "해당 소모임은 남자라면 자동가입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원인은 "이들은 졸업한 남자 선배들에게도 새내기 여학생들의 얼굴, 나이,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공유해 성희롱하고 얼굴을 품평해 왔다"라며 "여학우들이 찢긴 종이 문서를 직접 목격했다"라고 적었다.

실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여학생들은 학교에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했고, 학교 측은 14일 조사에 착수했다.

청원인은 "학교 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은 교내 성희롱 성폭력 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받는 정도"라며 "성희롱을 일삼아온 남학생들이 초등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졸업생의 경우 집단 성희롱에 가담했음에도 현재 교사로 재직 중"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켜달라"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에는 15일 오후 5시 현재 3만 7천여 명이 동의했다.

이날 서울교대에는 성희롱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16·17학번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16·17학번 남학생들 역시 이날 "성희롱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이름, 사진, 나이, 소모임을 기재해 남녀 구분 없이 새내기 소개 자료를 만든 뒤 1부 인쇄하여 졸업생들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단순히 새내기들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이를 활용한 얼굴, 몸매 평가와 성희롱은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올라온 국민청원과 무분별한 비방 댓글 등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의뢰 중이고 언론사의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대 관계자는 YTN PLUS에 "14일 사건이 학교에 접수된 직후 학교 측에서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다만 조사 진행 상황을 알리기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혹시 모르는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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