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 무면허 차량, 서울 도심 시장 돌진

단독 음주 무면허 차량, 서울 도심 시장 돌진

2019.02.21.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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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수입차를 몰던 운전자가 시장으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YTN이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화면 보면서 얘기해 볼까요?

[기자]
YTN 취재진이 확보한 CCTV 화면 함께 보면서 얘기하겠습니다.

서울 종로에 있는 신진시장인데요.

오늘 새벽 1시가 좀 넘은 시각입니다.

차량 한 대가 시장 골목을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시장에 있는 노점과 간판을 치고도 그대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요.

속도도 줄이지 않고 여기저기 시장 골목 주변에 있는 시설들을 그대로 치고 달립니다.

시장 시설물이 파손된 건 물론이고 이 차량과 차량이 들이받은 식당도 심하게 파손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는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요.

새벽 시간이라 시장에 사람이 없었지만, 만약 몇 시간만 이른 밤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35살 이 모 씨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의 도로를 달리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5분 정도를 도망가다 이렇게 종로5가의 신진시장으로 돌진했는데요.

결국, 시장의 음식점을 들이받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씨를 붙잡고 보니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씨는 면허도 없는 상태였는데요.

서울 혜화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진단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 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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