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확한 일기예보...대처도 빨랐다

오랜만에 정확한 일기예보...대처도 빨랐다

2019.02.19.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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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함박눈이 내릴 거란 일기예보, 오랜만에 정확하게 들어맞았습니다.

덕분에 당국의 사전 대처도 빨랐고, 시민들의 혼란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변북로, 평소 출근길과 다름없이 차량이 오갑니다.

새벽부터 내린 함박눈에도 도로 위에 쌓인 눈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눈이 많이 올 거란 예보에 우산까지 들고 나왔지만,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신우용 / 서울 반포동 : 눈 온다는 예보가 어제저녁에 대대적으로 나가서 오늘 조금 일찍 준비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평상시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하늘을 보면 눈발이 굵었지만, 막상 눈길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김영숙 / 서울 신길동 : 보름이라 제가 다니는 절에 가고 있어요. 마을버스 타고 왔는데 괜찮았어요.]

지난주 금요일 예보보다 더 일찍, 더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일어난 출근길 대란과 다른 모습입니다.

일부 차량 정체는 있었지만, 눈길 큰 교통사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넘어져서 다친 1~2분 있는데요. 나머지(사고)는 없습니다. (지난주보다) 준비 많이 한 거 같아요. 미리미리 염화칼슘도 뿌려놓고….]

아침 6시에 부랴부랴 제설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엔 미리 제설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폭설 재난 문자도 하루 전에 고지됐습니다.

[박문희 /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 서울시에서는 어제 제설대책 2단계 근무를 9시부터 시행했습니다. 총인원 9천백여 명이 제설작업에 참여했는데요. (이번에는) 제설대책을 착오 없이 시행했습니다.]

정확한 일기 예보와 발 빠른 대처가 얼마나 큰 차이를 내는지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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