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의혹' 손석희 JTBC 대표 경찰 출석..."의혹 전면 부인"

'폭행 의혹' 손석희 JTBC 대표 경찰 출석..."의혹 전면 부인"

2019.02.1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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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오늘 아침부터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프리랜서 기자와 관련된 폭행 등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아침 7시 40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49살 김 모 씨와 관련된 폭행과 협박 사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손 대표를 소환한 겁니다.

손 대표는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이자 동시에 김 씨의 공갈 협박 미수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이나 회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프리랜서 기자 김 씨가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주장대로 손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 기사를 막고 회유하려고 채용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것인지,

손 대표의 말처럼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대표를 협박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손 대표를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손 대표는 김 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손 대표의 진술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손 대표의 소환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손 대표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프리랜서 기자 김 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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