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 앵커픽] 한국 직구족은 글로벌 '봉' 外

[940 앵커픽] 한국 직구족은 글로벌 '봉' 外

2019.02.13.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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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중앙일보

요즘 해외직접구매, 직구 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한국에 지사를 낸 일부 해외 유명 브랜드가 한국 직구족을 막기 위한 제한 정책을 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3년 1조 천억 원 규모였던 직구 금액은 2016년엔 1조 9천억 원, 2017년엔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직구 활성화 정책 시행 전인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진 겁니다.

이렇게 직구 규모가 늘자 국내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들이 지사 매출 타격을 우려해 '꼼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품목을 구매해도 원화로 결제할 경우 금액이 더 올라가는 건데요, 실제 미국 유명 남성복의 경우 공식 사이트에서 세일가 298달러인 재킷을 원화로 결제하겠다고 선택하면 74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2배 이상 금액이 껑충 뛰는 거죠.

또 한국 카드사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로는 결제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직구 판매 제한 정책이 국내 소비자를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조선일보

북한 정권을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는 학생 비율이 1년 만에 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통일부가 발표한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결과인데요,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냐'는 질문에 '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2017년 41%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5.2%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경계 대상'이라는 응답은 28.2%, '협력 대상'이라는 답은 50.9%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독재·인물'이라고 답한 학생이 49.3%에서 26.7%로 줄어든 반면, '한민족·통일'을 떠올리는 학생은 8.6%에서 24.9%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인식 변화는 현 정부 들어 남북 정상회담이 세 차례 이뤄지고 북한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자주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3. 경향신문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학교에 내국인이 넘치고 있다는군요, 어느 정도인지 경향신문 보시죠.

한국교육개발원의 국내 외국인학교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40개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비율은 유치원 29%, 초등부 35%, 중등부 45%, 고등부 55%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보다 전반적으로 10%가량 증가했습니다.

외국인학교는 법적으로 정원의 30% 이하만 내국인을 받을 수 있지만, 내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각종 편법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학교 인가 때 정원을 실제 재학하는 학생 수보다 훨씬 높게 잡아 규정을 피해가는 겁니다.

교육부는 규정을 지킬 경우 문제가 없어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사교육업계에서는 정부가 알고도 속아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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