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처음학교로' '에듀파인' 도입 거부 유치원 재정지원 중단

서울시교육청, '처음학교로' '에듀파인' 도입 거부 유치원 재정지원 중단

2019.02.12.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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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거나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한 유치원에 재정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11일) 각 유치원에 보낸 '2019년도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기준' 공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문에는 재정지원 대상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고, 원비 인상률을 1.4% 이하로 묶으며, '에듀파인' 도입 또는 도입 의향서를 제출한 유치원으로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듀파인'과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은 올해부터 교원 1인당 최대 65만 원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유총은 교육청이 원장에게 지원되는 기본급보조금만 끊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대상을 모든 교원으로 넓혔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교육청의 보조금이 교사 월급의 30%가량을 차지해 원비 인상 없이 해결할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유총은 이와 함께 교육부에 대화를 재차 촉구하며 교육부가 오는 20일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유아교육혁신단'을 해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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