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되돌아온 불법 쓰레기 일부 내일 개봉

필리핀서 되돌아온 불법 쓰레기 일부 내일 개봉

2019.02.06. 오후 2: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지난 3일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 일부가 내일 개봉됩니다.

환경부와 평택세관은 내일 오후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 중 한두 개를 열어 종류와 상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현장 조사 후 폐기물관리법상 방치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계획인데 처리 책임을 놓고 환경부와 평택시의 입장이 엇갈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폐기물을 수출한 업체가 사실상 문을 닫고 연락까지 끊은 상태라 관할인 평택시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평택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환경부, 경기도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7월과 10월 1,200톤과 5,100톤의 국내 생활 쓰레기들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에 불법 수출해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3일 필리핀에서 되돌아온 폐기물은 지난해 7월 불법 수출된 1,200톤 물량이며 환경부는 나머지 5,100톤에 대해 필리핀 당국과 반입 시기와 절차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