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몰래 단속하는 '암행순찰차' 따라가봤습니다

[자막뉴스] 몰래 단속하는 '암행순찰차' 따라가봤습니다

2019.02.03.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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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행렬이 막 시작된 고속도로.

차량 한 대가 속도를 내며 이리저리 다른 차량을 앞질러 갑니다.

[고속도로순찰대원 : 제 계기판은 시속 130km 정도를 찍고 있고요. 저와 거리가 비슷하게 유지되니까 (속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상황이기 때문에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입니다.]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안전거리도 지키지 않습니다.

한 번에 두 개씩 차선을 바꾸거나,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는 일도 다반사.

결국, 단속에 걸렸습니다.

[단속 운전자 : 저는 남에게 피해도 안 주고 갔는데. (그건 본인 생각이에요.)]

정체가 시작된 고속도로.

한 승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내달립니다.

9인승이라 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눈속임은 통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원 : 탑승 인원이 모두 몇 명일까요? (4명입니다.) 4명이요. 버스전용차로는 모두 몇 명이 탑승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버스전용차로요? 6명이요.) 지금 인원이 안 되죠? 위반하셨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도 단속 대상입니다.

[고속도로순찰대원 : 네, 통화하셨죠? 통화든 문자든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든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경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경부와 영동, 서해안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1대를 투입합니다.

[문숙호 / 고속도로순찰대 경감 : 일반 순찰차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거기(순찰지역)에서는 운전자들이 조심을 합니다. 그렇지만 암행순찰차는 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단속이 용이하죠.]

무인항공기, 드론도 활용됩니다.

카메라를 단 드론 10대가 죽전휴게소 일대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갓길운행 같은 얌체운전을 잡아냅니다.

취재기자ㅣ김대근
촬영기자ㅣ윤원식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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