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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자친구에 "모텔 가자"...이게 어린이 국방부?
Posted : 2019-01-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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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에게 국군의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어린이 국방부 사이트가 있는데요.

YTN 취재진이 들어가 봤더니, 여성 혐오 문구와 퇴폐적인 글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자기한 그림과 만화가 가득한 어린이 국방부 홈페이지인데요.

정말 어린이가 봐도 되는지 직접 검증해보겠습니다.

땅으로 침투한 두더지를 잡는 게임.

게임판에는 두더지를 여자아이에 비유한 '가스나'란 표현과 함께, '걸리면 다리몽댕이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어린이 만화에서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여성을 '된장녀'라 비하합니다.

휴가 나온 군인이 여자친구에게 모텔에 가자고 꼬드기는가 하면, 회사 복사실에서 몰래 키스하다 걸린 남성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게시판에는 성관계를 의미하는 은어들과 헌팅하는 방법 등 성인들의 낯 뜨거운 글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문제를 풀면 방문자가 입력한 학교 이름을 넣어 상장을 주는데, '야동' 초등학교가 압도적인 1위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학교이긴 하지만 방문자들이 장난삼아 선택했을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어린이에게 유익한 사이트라며 소개한 배너는 언제 관리했는지 절반 넘게 열리지도 않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 어린이 홈페이지라서 콘텐츠 부족해서 따로 만들면서 해서 제가 늘 보지 않고 있거든요. 말씀하신 부분 고쳐야 하는 부분 맞고요.]

어린이에게 유해한 글과 만화가 가득한 어린이 홈페이지.

국방부의 방치 속에 오늘도 낯부끄러운 내용들이 버젓이 노출돼 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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