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확산' 홍역...20~30대가 가장 위험하다

'기습 확산' 홍역...20~30대가 가장 위험하다

2019.01.21.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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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중앙일보

대구에 이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도 홍역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세 이하의 영유아가 먼저 걸렸고, 부모나 의료진이 아이들에게 옮았는데요, 특히 20~30대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중앙일보 보시죠.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확인된 홍역 환자가 2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30대 성인이 11명입니다. 이들은 홍역 예방접종 정책이 덜 갖춰진 시기를 보낸 세대여서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차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 가운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출국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홍역은 2006년 퇴치 선언을 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사라진 감염병입니다. 이번 홍역도 해외에서 걸렸거나, 해외 감염자가 입국 후 퍼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진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경향신문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문화에 파격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선수가 부상이 아닌 개인적인 사유로 대회 도중 자리를 비운 건데요, 주인공은 이청용 선수입니다.

이청용 선수는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귀국했다가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돌아갔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가 사적인 일로 귀국하는 것은 역대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조 1위로 16강을 가게 돼 일정에 여유가 생긴 데다 평소 가정적인 성향의 벤투 감독이 결단을 내려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더 나아가 한국 축구 문화를 바꿀 첫 걸음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대표에 소집되면 개인사를 묻어뒀던 선수들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거죠.

3. 한겨레

요즘 드라마 스카이캐슬 열풍이 대단합니다. 지난 19일, 전국 시청률 22.3%로 지상파가 아닌 채널 가운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수십억 원대 입시 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최고의 학벌을 얻으려 하지만, 그 욕망이 오히려 가족을 파괴하는 덫이 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카이캐슬. 교육 당사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학생들은 드라마가 약간 과장이 있지만, 상위 1% 학생과 99% 학생이 국가가 만든 제도 안에서 싸운다는 설정은 사실에 기반한 것 같다며 레벨부터가 다른 게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모들 중에서도 드라마 속 치열한 입시 경쟁이 현실과 흡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자녀 교육과 사교육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현직 교사들은 공교육에도 진학교사 입시 컨설팅이 있고 입시 제도가 보완되면서 사교육 영향이 줄었다면서 입시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사교육 의존 행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에 불과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은 어떤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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