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자리 8만7천여개 만든다

농촌 일자리 8만7천여개 만든다

2018.12.18.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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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중점 추진업무를 보고했습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6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첫 번째는 농업과 농촌에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동물간호복지사나 양곡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 등 새로운 자격제도와 직종을 만들어 2019년부터 4년간 모두 8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 스마트 팜 혁신 밸리 4곳을 조성해 2022년까지 스마트 전문인력 500명을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농축산식품 산업 전반으로 스마트화를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축산사육환경 개선과 조류인플루엔자, AI 예방을 위해 가축방역을 강화하고 생산단계부터 농축산물 먹거리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AI 발생건수도 작년에 비해 94%나 감소했습니다. 농식품부가 크게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치하하면서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와 함께 벼농사 중심의 직불제를 다른 작물로 확대하고 지급요건도 소규모 농가일수록 면적당 지급액을 늘리는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부는 또 혁신도시와 군부대, 학교, 공공기관 등에 공급되는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 푸드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주 혁신도시의 경우 현재 지역에서 공급되는 농산품과 농가 수가 71개 품목, 41개 농가에서 내년에는 150품목 100개 농가로 늘어나고,

군부대 지역인 화천과 포천 등의 지역농산물 공급량도 현재 30%대에서 70%대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직불제 개편과 농촌 청년 일자리 확대 등 2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한 뒤 4층 가축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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