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 앵커픽] 12월 6일 아침 신문

[940 앵커픽] 12월 6일 아침 신문

2018.12.06.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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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관련된 뉴스들로 모아봤는데요, 먼저 조선일보 보시죠.

1. 조선일보

교육부가 만든 온라인 유치원 지원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원서 접수부터 추첨, 선발,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터지자 정부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은 재정 지원을 끊겠다며 강하게 나갔죠.

그런데 추첨 첫 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됐습니다.

화면에는 접속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3만 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안내문만 몇 시간 째 떠 있었던 겁니다.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편하다고 홍보하더니 차라리 옛날처럼 공 뽑던 때가 낫다, 전 국민이 접속하는 것도 아닌데 수만 명 접속할 것도 준비 못한 거냐는 등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또 지원한 곳 합격 여부만 나오고 대기 순서나 경쟁률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어 불편하다는 불만도 나왔는데요,

교육계 관계자는 정부가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는 점검하지 않고 사립유치원 참여만 신경쓰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한겨레

그런가 하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은 유치원 3법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치원법 심사 직전인 지난달 말, 한유총이 영남 지역 분회 원장들에게 자유한국당 이 모 의원 후원계좌로 2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했다는 겁니다.

한유총이 유치원 규모에 따라 후원금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책정해 통보했다고 하는데, 실제 후원이 이뤄져 한유총 상부로 기부자 명단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한 유치원 원장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원실에서는 최근 후원이 늘긴 했지만 한유총 측의 연락을 받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3. 동아일보

태어난 지 15개월 된 여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위탁모가 피해 아동에게 열흘 동안이나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죠.

그런데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2006년, 생후 18개월 된 남자 아이를 뜨거운 물에 담가 2도 화상을 입혔고, 지난 10월에는 생후 12개월 된 여자 아이의 머리를 욕조에 담가 물고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당시 상황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주위에서 이런 학대를 의심하고 5차례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렸지만, 증거가 부족해 수사 의뢰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위탁모는 우울증으로 자해를 시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도 있었는데, 아무 제약 없이 2012년부터 매년 5~6명씩 영유아를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신체, 정신건강 검증 결과나 범죄경력조회서를 등록해 관리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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