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톡톡] "겨울옷 많이 샀다"...한 달 기준 온라인쇼핑 10조 첫 돌파

[생활톡톡] "겨울옷 많이 샀다"...한 달 기준 온라인쇼핑 10조 첫 돌파

2018.12.05.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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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 전해 드리는 시간 생활 톡톡입니다.

■ 한 달 기준 온라인쇼핑 10조 첫 돌파

요즘 직접 쇼핑몰에 가서 물건을 사시기보다는 그래서일까요.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한 달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요,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이 넘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품목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을까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봤을 때 의복과 음·식료품에서 매출이 급등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택배 일수가 5일 더 늘어났고, 이른 겨울 추위로 방한 의류 구매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매출이 급등한 온라인 쇼핑에 이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6조 2,399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역대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 '항공 마일리지 좌석' 성수기에도 5% 배정

연말이다 보니 연말 연초 휴가 때 쌓여있는 마일리지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앞으로는 여름 휴가철을 포함한 성수기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적 항공사들과 합의해 휴가철 극성수기 등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에 따라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전체 공급 좌석 가운데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1일부터 출발 91일 이전에 마일리지 좌석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 핫팩 저온화상 주의…"맨살에 사용 금지"

휴대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오늘 같은 겨울 추위에 많이 쓰시는 핫팩.

그런데 핫팩 때문에 화상을 입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반 동안 핫팩 관련 위해 사례가 226건이 접수됐다며 비교적 심각한 정도인 2도와 3도 화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팩은 발열이 10시간 이상 지속하고 최고 70도까지 올라가 '저온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하는데, 일부 제품은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핫팩을 구매할 땐 KC 마크를 확인하고 맨살에 직접 붙여 사용하지 말고, 잠을 잘 때는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한랭 질환, 초겨울 약한 추위에 많이 걸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보건당국이 저체온증, 동상 같은 한랭 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랭 질환은 약한 추위에 발생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초겨울인 요즘에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추위가 일찍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2도에서 9도나 더 기온이 낮습니다.

주말엔 한겨울 추위에 칼바람까지 예보돼 체감온도도 급감할 전망입니다.

이럴 때 주의할 게 한랭 질환입니다.

한랭 질환은 추위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에 걸리는 것을 말하는데 한겨울보다 추위에 아직 적응이 덜 돼 있는 초겨울에 더 잘 생깁니다.

50대 이상 고령자가 특히 한랭 질환에 취약하고 동상이나 동창보다 저체온증 환자가 월등히 많습니다.

한랭 질환자 가운데 3명에 한 명은 음주 상태였는데 과음하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져도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들은 찬 바람까지 막는 등 보온에 신경 쓰라고 조언합니다.

[김건배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단순히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람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바람을 맞으면 더 체온이 빨리 떨어지고 동상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잘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외출 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저릿한 증상이 있으면 37∼39℃ 정도 미온수에 20∼30분간 해당 부위를 담가두는 일반적 처치를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길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더 심해지면 피부 조직이나 뼈까지 괴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동상 자체의 문제보다 2차로 염증이 생기면서 합병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상처가 가볍더라도 진료를 받으라고 전문의들은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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