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TMI] '광주형 일자리'란?..."독일 완성차 업체가 모델"

[뉴스큐 TMI] '광주형 일자리'란?..."독일 완성차 업체가 모델"

2018.12.05.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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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TMI]  '광주형 일자리'란?..."독일 완성차 업체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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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MI, 오늘은 '광주형 일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오늘 노사민정협의회에서..광주형 일자리를 한 번 정리해주시죠.

'광주형 일자리' 말 그대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입니다.

보통 일자리는 기업 위주로 만들어지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과 협력해 창출하는 거죠.

조금 더 들여다보면 기업이 줄 수 있는 임금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자리도 제한됩니다.

그런데 그 임금을 줄여 여러 사람이 나누면 그만큼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그렇다면 줄어든 임금은 어떻게 보전될까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문화, 복지, 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보전을 해주는 것입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독일의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의 'AUTO 5000' 프로젝트를 참고한 것입니다.

독일 경기 침체 당시 폭스바겐은 생산량이 급감하자 노조에 별도의 독립법인과 공장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합니다.

5,000명의 실업자를 기존 생산직의 80% 임금으로 정규직 채용하면서 경기 침체의 고통을 분담한 거죠.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사 상생이라는 옥동자가 될지, 반값 임금을 주는 나쁜 일자리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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