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헬멧 미착용' 단속 걸리자 경찰서로 달려가...황당 범행

[자막뉴스] '헬멧 미착용' 단속 걸리자 경찰서로 달려가...황당 범행

2018.12.05.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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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 남성 둘이 탄 오토바이가 주택가 골목길을 내려옵니다.

뒤에 타고 있던 남성은 헬멧 미착용 상태로, 마침 지나가던 경찰 단속에 걸립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34살 현 모 씨.

현 씨는 단속 직후 곧장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경찰차 때문에 급정지했다가 다쳤는데도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고 뺑소니 신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CCTV와 진료기록부를 수사한 결과 현 씨 주장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CCTV 속 경찰차는 서행하면서 오토바이를 멈추게 했고, 현 씨가 다쳤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현 씨는 단속 직후 담배를 피우며 주변에 CCTV가 있는지 확인까지 했습니다.

현 씨와 같이 타고 있던 친구는 병원에서 차에 부딪혔다고 호소해 전치 2~3주 진단도 끊었는데 거짓이었습니다.

경찰은 현 씨가 단속 직후 앙심을 품고 허위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고와 보험사기 혐의로 현 씨 등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취재기자 : 박조은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서울 관악경찰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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