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중풍 위험도 5배 높아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중풍 위험도 5배 높아

2018.11.26.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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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심장 부정맥을 조심해야 합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해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고 중풍 위험이 5배 이상 높아지기도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장 부정맥은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 맥박은 분당 60회에서 100회인데, 이보다 빠르면 빈맥, 느리면 서맥, 빠르면서도 불규칙한 것은 심방세동으로 구분합니다.

부정맥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부정맥부터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로 치유가 가능한 부정맥,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부정맥 등 종류와 원인이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은 경미한 가슴 두근거림에서 흉통, 실신과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정명 /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 심장세동은 심장이 노화되면서 많이 생기고 고령화에 따라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인데,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풍 위험을 5배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부정맥 환자는 최근 5년간 37%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만 19만9천 명이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부정맥은 증상이 없기도 하고,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과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과음을 피하고 금연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부정맥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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