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복정-수서 구간 열차 1시간 동안 멈춰

분당선 복정-수서 구간 열차 1시간 동안 멈춰

2018.11.22.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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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근길 지하철이 멈춰서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분당선 복정에서 수서 구간을 운행하던 열차가 1시간 동안 갑자기 멈추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열차가 1시간 동안 멈춰섰다고요?

[기자]
분당선 복정에서 수서역 사이를 달리던 열차가 멈춘 건 오늘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죽전을 출발해 왕십리로 향하던 열차였는데요.

코레일은 조금 전인 오후 6시 5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에 따라오던 열차가 고장난 열차를 옮기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복구까지 한 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은 열차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YTN에도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열차가 멈춰선지 50분이 넘어가는데 초반에 기다려달라는 방송 한두번 하고 왜 그런지 상황 방송도 없이 캄캄한 터널에 열차가 멈춰서 있다, 괜찮은걸까요 무섭습니다 등의 내용입니다.

다행히 복구됐지만 시민들은 한 시간 동안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구간 전후로 운행하던 열차들도 운행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고장 열차를 옮겼지만 다른 열차들 운행도 10분~60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다시 한 번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그제 오후 5시 충북 청주시 오송역 부근에서 일어난 단전 사고 여파로 KTX와 SRT 열차가 서울∼부산 기준 최대 8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오송역 단전 사고는 2시간 만인 오후 6시 50분쯤 복구됐지만 뒤따르던 KTX와 SRT 열차의 지연 운행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충청북도가 오송역 인근 고가도로 공사의 안전을 위해 선로 위쪽의 전선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이런 사실을 승객들에게는 정확히 알리지 않아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오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김대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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