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붙잡은 뒤 찌른거 아냐"...김성수, 공범 의혹 부인

"동생 붙잡은 뒤 찌른거 아냐"...김성수, 공범 의혹 부인

2018.11.20.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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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붙잡은 뒤 찌른거 아냐"...김성수, 공범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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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자신의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성수는 20일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로)에서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로 신병이 인도됐다. 취재진이 김성수에게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심경을 묻자 그는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라고만 답했다.

김성수는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았을 때부터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동생과 공범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김성수는 정신병력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으나,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는 심신상실 또는 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신 씨의 유족은 피의자 김성수가 흉기를 휘두를 때 그의 친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아 범행을 도왔다며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1일 피의자 친동생의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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