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악의적?" 이재명 '기자 위협' 논란

"질문이 악의적?" 이재명 '기자 위협' 논란

2018.11.20.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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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앵커> 이재명 지사도 어제 집 앞에서 나올 때 재활용 박스를 들고 나오시면서 쭉 가다가 여 기자가 질문을 했을 때 마이크를 치워버리는 이런 모습 때문에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어요.

◆이종훈> 이번에도 또 고소고발 할 거냐라고 기자가 질문하긴 했어요. 워낙 이재명 지사가 고소고발 건이 많지 않습니까?

적극적으로 고소고발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또 얼마 전에도 본인 건과 관련해서 경찰도 고발하겠다라고 했다가 취소한 바도 있고. 그 질문을 한 건데 그 질문에 대해서 마이크 잠깐 내려라 그리고서는 악의적인 질문이다라고 이야기를 한마디를 했어요.

글쎄요.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떤 느낌이 확 왔냐면 예전에 우병우 전 수석이 기자를 노려봤던 그 장면이 연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도 우리가 방송에 나와서 그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질문하는 건, 기자들이 작의적으로 지어내서 질문하는 것도 물론 있습니다마는 대부분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질문을 하는 거죠.

그게 언론의 역할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저렇게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결국 국민을 저렇게 생각한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겁니다.

더군다나 우병우 전 수석과 달리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차기 대권주자이기도 하고 온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고 또 현직 지사이기도 하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좀 더 신중하게 이 부분은 대처를 했어야 한다. 그런데 아마 감정을 통제를 하기 어려웠던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굉장히 부적절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뭔가 좀 대답하기 거북한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하는 거 아니냐라는 추정이 지금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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