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수능,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비슷"...내일부터 논술 전형

[취재N팩트] "수능,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비슷"...내일부터 논술 전형

2018.11.16.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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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선 교사와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가 지난해보다 어려웠지만, 수학 등 다른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대학별로 수시 논술 전형이 실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장하 기자!

선생님들과 입시 전문가, 수험생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대체로 국어, 영어 특히 국어가 어려웠다는 반응이죠?

[기자]
수능 출제본부는 고교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풀 수 있는 문제를 냈고, EBS와 70% 연계된 출제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까다로운 복합지문에 어려운 문항이 이어진 데다, 오자가 발생한 문제는 익숙한 내용이 아니어서 혼란을 부채질했다는 평가입니다.

한 입시학원에서는 수능 도입 이래 국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어도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합니다.

지난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1등급이 수험생의 10%에 이르면서 변별력이 떨어지자, 이를 보완한 것입니다.

수학은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수준이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가채점이 시작되자 수험생들은 전문가 예상보다 주요 과목이 유례없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5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됩니다.

[앵커]
수험생들 수능 치르느라 정말 고생했는데요. 수능 끝나자마자 당장 내일부터 수시 논술 전형이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능 후 첫 주말인 내일과 모레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됩니다.

대입정원의 76%를 수시모집으로 뽑는 만큼 대다수 수험생은 수능 후 바로 논술시험과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입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자 핵심은 가채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가채점 결과 수시모집 수능 최저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판단되면 대학별 수시전형에 집중하고, 정시지원전략은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세워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하향지원'을 한 수험생은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 까집니다.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이뤄집니다.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4일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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