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 유해 봉영식 열려

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 유해 봉영식 열려

2018.11.15.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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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에 각각 안장돼 있던 민춘기, 김산해 두 애국지사의 유해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경북 청송 출신의 민춘기 애국지사는 일본 오사카에서 투쟁하다 일제에 체포돼 3년간 옥살이했습니다.

민 지사는 해방 후 오사카에서 살다가 올해 5월 별세했습니다.

함경북도 부령 출신의 김산해 지사는 1926년 중국 옌지에서 동진청년회 부회장 겸 교육부장, 1928년 재동만 조선청년총동맹 중앙집행위원을 맡아 활동하다 2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김 지사는 해방 이후 옌볜에서 거주하다 1970년 9월 별세했으며 옌지에 안장됐습니다.

민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김 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각각 안장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해 봉영식에서 "독립투사들께서는 결코 갈라진 조국을 꿈꾸지 않으셨다"며 "선열들께서 바라셨던 온전한 독립조국을 향해 남북은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사명을 다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이 공동 번영하는 날을 착실히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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