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난이도 상승...대입전략 고민 커졌다

체감난이도 상승...대입전략 고민 커졌다

2018.11.15.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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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험생들은 국어와 영어는 물론 지난해 수준이었던 수학도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 있는 과목에서도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학생들도 많아 대입 전략을 짜는데 고민이 커졌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의 얼굴은 무거운 짐을 내려놔 홀가분한 표정이지만 시험성적이 어떻게 나올까 하는 걱정은 떨칠 수 없습니다.

예상보다 어려웠던 1교시 국어에 당황하면서 흔들린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박지원 / 상명여고 : (국어는)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좀 놀랐고요. 그 이후론 잊으려고…]

[조인영 / 반여고등학교 : 평소에 공부했던 것보다 화작문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당황했고 문법도 처음 본 유형이 있었거든요.]

수험생들이 체감한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많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3교시 영어도 쉽지 않아, 중간에 아예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면서 역대 최대 결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어의 입시 반영비율도 높아져 국어를 잘 본 학생들은 일단 유리합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국어 고득점을 한 학생은 표준점수가 아주 높게 나오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국어가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영역간 난이도를 보정한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기준이 되는 정시는,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도와는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채점으로 자신의 정확한 성적을 산정한 뒤 치밀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YTN 이재윤[j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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