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같은 고교 다니는 교사 900명...상피제 논란

자녀와 같은 고교 다니는 교사 900명...상피제 논란

2018.11.15.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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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같은 고교 다니는 교사 900명...상피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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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사건에서처럼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교사가 전국에서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교사가 전국 고교 521곳에서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90명, 서울 73명, 경남 95명, 충남 93명 등이었습니다.

학교별로 보면 사립고가 66%인 348곳으로 공립고 173곳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사립고 가운데 특목고 21곳, 자사고 17곳에서 68명의 교사가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녔습니다.

경기도의 한 사립고에는 교사 9명이 자녀 11명과 함께 다녔고 전남의 자사고에는 교사 7명이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내신 비리를 막기 위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교사 전보 등 상피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학교 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이나 사립학교 등에 상피제를 어떻게 도입할 지를 놓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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