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영역 어려웠다"

"1교시 국어영역 어려웠다"

2018.11.15.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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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벌써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이(1310~1420)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영역을 제일 부담스러워합니다.

전체 시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출제위원장이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문제를 냈다고 했는데, 국어가 어려웠다면서요?

[기자]
오전에 국어문제지가 공개됐는데, 일선 교사들과 전문가들은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EBS 연계 문제가 많았지만,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올해 9월 모의평가는 물론이고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1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도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독서 영역에서 긴 지문과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올해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교시 수학시험은 12시 10분에 끝났는데요, 시험문제는 2시 15분에 공개예정입니다.

수학시험의 수준은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수험생들은 1교시 때문에 적잖이 당황한 가운데 시험을 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출제위원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문제를 냈다고 하지 않았나요?

[기자]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2차례에 걸쳐 시행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 같습니다.

선택과목은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는데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EBS 연계 문제는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 단순 오자가 있었다며 수험생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시험이 끝나면,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도 받게 되죠?

[기자]
시험문제가 공개되고 나면 올해도 이의신청이 예상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사결과와 최종 정답은 26일 확정 발표합니다.

오늘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쉴 틈 없이 바로 대입준비를 이어가야 합니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됩니다.

대입정원의 76%가 수시모집인 만큼 대다수 수험생이 곧바로 논술과 면접을 치러야 합니다.

수시 일정이 곧바로 진행되는 만큼 당장 내일부터 전문입시기관들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한 입시설명회를 엽니다.

수험생 성적은 다음 달 5일 통지가 되는데, 그 전에는 가채점으로 자신의 성적을 가늠해보고 적성 등을 고려해 대입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시모집은 다음 달 14일까지 모두 마무리되고, 이후 정시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원서접수로 시작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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