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제보석' 이호진 보석 취소 요청

검찰 '황제보석' 이호진 보석 취소 요청

2018.11.14.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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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제보석' 이호진 보석 취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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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황제보석'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어제(13일)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에 '보석 취소 검토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사실상 유죄 취지로 사건이 파기돼 실형 선고가 예상되며 이 전 회장 건강 상태가 보석을 유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인다고 의견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4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2011년 구속기소 됐지만, 간암 등 지병으로 구속집행이 정지되고 보석으로 풀려나 7년 8개월째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이 전 회장이 음주와 흡연을 하는 모습 등이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 등을 검토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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