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쌍둥이 자녀 퇴학·0점 처리 조속 시행 촉구

서울교육청, 쌍둥이 자녀 퇴학·0점 처리 조속 시행 촉구

2018.11.13.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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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쌍둥이 자녀의 퇴학과 성적 재산정,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의 파면 징계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후속 대책이 예상보단 약한 거 같은데요?

[기자]
부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학교 학업 성적 관리 규정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쌍둥이 자녀 학생에 대한 퇴학과 시험 문제가 유출된 학기 전체에 대한 성적 재산정을 즉각 실시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파면 등 관련자 징계 처분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비슷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평가의 전 과정에서 친인척이 재학 중인 교직원을 배제하고, 인쇄실에는 CCTV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교직원이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교원 임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낼 때 부모의 재직학교는 지원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같은 학교에 배정되면, 교직원 자녀 분리 신청을 위한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숙명여고는 어제 입장문에서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을 파면하고, 쌍둥이 자녀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퇴학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숙명여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철저한 학사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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