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글씨로 정답 적은 뒤 OMR에 옮겨"

"깨알 글씨로 정답 적은 뒤 OMR에 옮겨"

2018.11.12.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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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오늘(12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쌍둥이 자매가 정답을 외운 뒤 이를 답안을 적는 OMR 카드에 그대로 옮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진점옥 /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시험지에 정답표가 기재돼 있고요. 또, 정답이 기재된 암기장이 발견됐고, 휴대전화에 영어시험 정답이 저장돼 있었고, (쌍둥이 아버지가 시험지 보관)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이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시험지에 정답표 글씨가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만약 채점을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 작은 글씨로 적을 필요가 없는데, 감독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글씨로 적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답을 암기장에다 적어 놓고 암기한 후에 시험 시간에 시험지를 받자마자 암기한 정답을 시험지에 적어놓고, 이것을 OMR 카드에 옮겨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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