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2대 포함 6중 충돌...50명 다쳐

시내버스 2대 포함 6중 충돌...50명 다쳐

2018.11.12.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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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퇴근 시간에 서울 시내버스 2대를 포함한 6중 충돌사고가 나 50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젯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낙석이 쏟아져 차량 5대를 덮쳤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면 충돌한 시내버스 2대가 퇴근길 한쪽 차선을 완전히 막고 있습니다.

버스와 추돌한 차들도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승객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급히 사고 버스에서 내립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900번 시내버스가 직진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선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충격으로 밀려난 버스에 택시와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김종석 /목격자 : 천둥이 치는 줄 알고 다다닥 옥상에 올라갔죠. 갔더니 사고가 이미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48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 방향 북충주 나들목 주변 도로에서 낙석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5대를 덮쳤고, 이를 피하던 차량 1대는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또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의 갓길에서 트럭이 거세게 불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천-공주 고속도로 부여 나들목 부근에서 73살 전 모 씨의 1톤 트럭이 달리던 중 엔진룸에서 갑자기 불이 나 전소됐습니다.

저녁 7시 45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대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급히 대피했지만 차량은 완전히 불탔습니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방화로 보이는 차량 화재가 났습니다.

주차돼 있던 46살 조 모 씨의 승용차에서 난 불은 양옆에 있던 경차 2대도 모두 태웠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조 씨의 차량 운전석에서 누군가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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