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줄었지만 폭음 여전...청소년 운동 부족

흡연 줄었지만 폭음 여전...청소년 운동 부족

2018.11.11.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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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폭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들은 신체 활동이 부족하고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섭취는 계속 늘어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 담배를 피는 성인 남자의 비율은 지난해 3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보다 더 줄었습니다.

하지만 성인 남자 2명 중 1명과 여자 4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음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 술을 마신 경우입니다.

일주일에 중간 강도로 2시간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으로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30살 이상 성인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사람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비만이 36%, 고혈압이 27%,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10%로 나타났습니다.

안과 질환으로는 당뇨 망막변증과 나이로 인한 황반 변성이 많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은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이 14%에 불과했고 여학생의 경우는 7%로 훨씬 낮았습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학생은 21%,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금연과 절주, 적절한 영양섭취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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