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화재' 합동감식...전기난로 주변 조사

'고시원 화재' 합동감식...전기난로 주변 조사

2018.11.1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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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목숨을 앗아간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서울 관수동 고시원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301호의 전기난로와 콘센트 등 증거물을 수집했습니다.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졌고, 감식 결과는 3주 뒤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감식반은 또, 화재감지기나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비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쪽방 29개가 밀집한 구조적 문제가 피해를 키우진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 결과, 모두 유독가스 흡입 때문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 서울 종로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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