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세상 떠난 윤창호 씨...친구들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끝내 세상 떠난 윤창호 씨...친구들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018.11.09.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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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세상 떠난 윤창호 씨...친구들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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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 하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27분 윤 씨가 해운대 백병원에서 윤 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윤 씨의 친구들도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를 위해 만든 '역경을 헤치고 창호를 향하여'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씨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윤 씨의 친구들은 "소중한 친구가 하늘나라고 갔습니다"라며 "창호에게 기도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창호도 다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호의 이름을 건 '윤창호법' 통과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내겠다"며 '윤창호법' 재·개정을 위해 계속 활동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내 세상 떠난 윤창호 씨...친구들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윤 씨는 지난 9월 25일 운전자 박(26) 모 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후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추진됐고, 현재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이를 대표 발의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고인이 젊은 나이에 떠났지만, 우리 사회에 '윤창호법'이라는 큰 화두를 던졌다"며 "윤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법안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YTN, '역경을 헤치고 창호를 향하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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