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매달리다 뛰어내렸다" 화재 당시 긴박한 순간

"창문에 매달리다 뛰어내렸다" 화재 당시 긴박한 순간

2018.11.09.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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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건물 출입구에서 불이 나 탈출로가 막히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춘산 / 고시원 3층 거주자 : 이불을 쓰고 뒤집어쓰고 밖으로 나갈 상황이 아니야. 밑에까지 불이 붙었어. 맨 처음에는 천장에 불이 붙었는데, 밑에 불이 붙었어요. 복도로 나갈 상황이 아니야. 급한 대로 창문을 열었지. 좋은 공기가 들어오더라고.]

[고시원 화재 목격자 : 3층만 보고 있었죠. 3층에서 늦게 깨난 분은 (3층) 창문에 매달려서 뛰어내린 분 2명 봤고요. 바로 소방차가 왔는데, 빨리 와도 대응을 못 하더라고요. 불길은 크지 않았어요. 건물이 워낙 작기 때문에. 그게 답답했죠.]

[성귀중/고시원 화재 목격자 : 안타깝죠. 말 그대로 안타깝죠. 사는 분들이 여기뿐이 아니고 이 근방에 사시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많아요. 일용직, 안타까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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