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사망자 2명 늘어...총 6명 숨져

[이 시각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사망자 2명 늘어...총 6명 숨져

2018.11.09. 오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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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지금 일단 불은 완전히 진화가 된 거죠?

[기자]
불은 5시 반쯤 초진이 됐습니다.

지금 뒤에 한번 보시겠습니까?

저기 고시원 3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을 한 거고요.

불이 3층에서 시작이 됐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3층 출입구 쪽에서 불이 시작되는 바람에 사람들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고요.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돼 해당 층의 거주자 66살 황 모 씨 등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상황입니다.

피해 규모로 봤을 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전 말씀드렸던 것처럼 종로소방서장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입구가 막혀 대피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고요.

불이 난 곳은 301호, 302호, 303호로 출입구와 가까이 있는 방에서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이 새벽에 났고 거주자들이 대부분 생계형 근로자인 부분도 피해가 커진 이유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불이 굉장히 크게 난 상태였습니다.

그걸로 봤을 때 바로 불이 시작된 직후에 신고가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이렇게 소방당국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지상 3층 건물인데요.

1층은 음식점이고 2층과 3층이 고시원입니다.

2층에는 24명, 또 3층에는 26명이 있었는데 2층 거주자는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 170여 명이 투입돼 불길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30분 만에 잡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 실화인지 아니면 방화인지 이런 것들은 조사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피해 규모 그리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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