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종로 고시원 화재...2명 늘어 6명 사망

속보 종로 고시원 화재...2명 늘어 6명 사망

2018.11.09.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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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는 고시원 입구에서 불이 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2명 더 늘어나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종로 고시원 화재로 사망자가 2명 늘어나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고시원에서 났습니다.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돼 해당 층의 거주자 66살 황 모 씨 등 17명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피해 규모로 봤을 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종로소방서장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출입구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와 신고자 의견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출입구가 막혀 대피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입구가 유일한 대피로여서 거주자들의 탈출로가 막힌 셈이 됐다는 것입니다.

또 불이 난 곳은 301호, 302호, 303호로 출입구와 가까이 있는 방에서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새벽에 났고 거주자들이 대부분이 생계형 근로자인 점도 피해가 커진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 건물은 지상 3층 건물인데, 1층은 음식점, 2층과 3층은 고시원입니다.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살았는데 2층 거주자는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 170명이 투입돼 지금은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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