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줄이겠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줄이겠다"

2018.11.08.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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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로 국민 생활에 불편이 가중되고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이번에는 재난 수준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규 기자 !

정부가 작년 9월에 이어 또 미세먼지 저감 강화대책을 내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정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도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대책을 시행해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국민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미세 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감축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재난에 버금가는 정도로 대응 수준을 높여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상 지역을 현행 13개 시도에서 내년 2월부터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생활 주변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가장 많은 교통, 공장,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입니다.

특히 교통의 경우 디젤 차량은 내년 2월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등급제를 강제로 시행하고 공공기관에서 운행하는 경유차는 2030년까지 완전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해서는 봄철에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셧다운 석탄발전소'를 현재 2기에서 4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 외에도 국외적으로도 유입되는 점을 감안해 중국 등 인근 국가들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공동연구와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반도의 대기질 관리를 위해 남북관계 여건에 따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남북 공동의 조사연구와 협력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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