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한국, 심각한 인종차별 존재"

인권위 "한국, 심각한 인종차별 존재"

2018.11.0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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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사회에 심각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며 개선이 시급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UN에 제출했습니다.

인권위는 최근 제주도 내 예멘 난민신청자 급증과 관련해 한국사회의 인종주의적 혐오나 인종차별적 인식이 외부로 표출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난민 혐오세력'과, 충분한 설명이나 정보를 받지 못한 일부 시민의 염려가 더해져 '혐오발언'이 증가한다며,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 공포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또 성 소수자와 인종 차별 금지 등을 담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시급하고, 구체적 입법 로드맵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제97차 회기에서 우리나라와 카타르, 온두라스 등 인종차별철폐협약 6개 가입국이 협약 이행을 위해 취한 조치와 개선 사항이 담긴 정부 보고서를 심사합니다.

박광렬[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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