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폰 '에어드롭' 이용한 성희롱 기승...예방법은?

日, 아이폰 '에어드롭' 이용한 성희롱 기승...예방법은?

2018.11.08.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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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폰 '에어드롭' 이용한 성희롱 기승...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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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롭(AirDrop)' 기능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사례가 일본에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 NHK는 에어드롭 기능으로 불특정 다수, 특히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어드롭 기능이란 아이폰 등 iOS를 사용하는 기기 간에 쉽게 파일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이다. 모든 사용자와의 공유를 허용하면 반경 9m 안에 있는 애플 기기끼리 사진이나 동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日, 아이폰 '에어드롭' 이용한 성희롱 기승...예방법은?


송신자들은 바로 이 기능을 악용해 가까이에 있는 여성 사용자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이미지를 전송하고 몰래 그 반응을 즐긴다. 낯선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자료가 도착했을 때 수신자는 자료를 받기를 거부할 수 있지만, 미리보기 이미지로 자료 화면 일부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치한들은 이 점을 악용한다.

최근 이런 사례가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아이폰 이용자가 많은 우리나라도 예방이 필요하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아이폰 설정에서 '일반'을 선택하고 '에어드롭'을 누른 뒤 '모든 사람'이 아닌 '수신 끔'이나 '연락처만'을 선택해야 한다. '연락처만'을 선택할 경우 내 주소록에 있는 상대에게만 자료를 받을 수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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