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2018.11.0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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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 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범행의 특성과 공범과의 관계 등을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진술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일하는 숙명여고에 다니는 쌍둥이 딸에게 교내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A 씨의 쌍둥이 딸들은 지난해 전교 59등과 121등이었지만, 올해 나란히 문·이과 1등을 차지할 만큼 성적이 올라 유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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