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집 성추행 사건' 두 단체 동시 집회

'곰탕집 성추행 사건' 두 단체 동시 집회

2018.10.27.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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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가진 두 단체가 동시에 집회를 열었습니다.

온라인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회원들은, 오늘(27일) 서울 혜화역 앞에 모여 "여성 진술에만 의존해 남성을 가해자로 몰았다"며 법원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폐쇄회로 화면에 성추행 장면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데도, 법원이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어기고 실형을 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회원들도 혜화역 인근에 모여 "피해자 진술이 CCTV 영상 증거와 맞기 때문에 법원 판단에는 문제가 없다"며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부산지방법원이 곰탕집에서 여성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A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뒤 A 씨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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