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엄벌 촉구 청원, 100만 명 동의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엄벌 촉구 청원, 100만 명 동의

2018.10.23.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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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엄벌 촉구 청원, 100만 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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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아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의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에 게재된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청와대 답변을 받는 기준인 20만 명은 단 하루 만에 넘어서며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대변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린 이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약 처방 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엄벌 촉구 청원, 100만 명 동의

이 청원은 100만 명의 국민과 더불어 배우 오창석, 래퍼 산이 등 연예인도 참여를 독려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인 신 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는 처음 언론에 얼굴을 드러낸 자리에서 우울증 진단서에 대해 가족이 제출했다고 답했다.

22일,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진 김성수는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조처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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