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 2019학년도 수능...출근시간 오전 10시로 조정

다음 달 15일 2019학년도 수능...출근시간 오전 10시로 조정

2018.10.23.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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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수능'과 관련해 시행 대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은 다음 달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190곳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철과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을 기존의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연장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도 증차 운행할 계획입니다.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은 해제되며 주요 이동로에는 각 행정 기관의 비상운송차량이 배치돼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게 됩니다.

아울러 시험장 2백 미터 전방에서는 대중교통 외의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됩니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지정돼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금지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중단됩니다.

교육부는 또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 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과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기상청은 전국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하며 시험 당일에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시험장을 배치할 때 안정성을 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지역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교육부와 교육청,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시험장은 교육청이 자체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예비소집일에는 감독관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사전 교육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또 시험지와 답안지를 수송할 때 경찰 인력을 지원받고 시험지구별로 중앙 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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