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개인정보 노출' 에어비앤비...반성 대신 구글 탓

[자막뉴스] '개인정보 노출' 에어비앤비...반성 대신 구글 탓

2018.10.22.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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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개인정보 노출의 일차 책임은 구글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분증 사진의 외부 노출이 감지되면 자신들은 즉각 삭제했는데, 구글이 관련 정보를 별도로 보관해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에어비앤비는 이용자들도 탓했습니다.

신분증 사진은 본인 인증 절차 때 올려야 하는데, 외부 공개가 가능한 프로필 사진 항목에 잘못 올려서 구글로 넘어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 :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칸에다 자기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거기에 자기 여권도…왜 그랬을까요?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개인정보유출은 첫 번째로 사실 본인이 한 거고, 두 번째로 그걸 저장하고 있는 것은 구글 서버인 거에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구글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허술한 보안 체계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에어비앤비가 주요 정보에 대한 검색을 막아놓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공을 에어비앤비로 넘겼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주장하던 에어비앤비와 구글은 결국 협의 끝에 관련된 모든 신분증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취재기자 : 조용성
촬영기자 : 심관흠
자막뉴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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