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법 농단 수사, 5부 능선 넘어"

윤석열 "사법 농단 수사, 5부 능선 넘어"

2018.10.19. 오후 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5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지검장은 현재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조사하고 있고, 진행 경과에 따라 '윗분'들이 조사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법농단 관련자 영장 무더기 기각과 관련해 법원과 법리상 해석이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 조항 적용에 대법원 판례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법농단 수사가 판사들의 업무 관련이라 법원행정처 보유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자료 제출이 대단히 미흡하다며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윤 지검장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지난 2년 동안 법사위에 있다가 유명을 달리 한 고 노회찬 의원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약자의 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뜻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