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경기지사 압수수색..."형 강제입원 관련"

경찰, 이재명 경기지사 압수수색..."형 강제입원 관련"

2018.10.12.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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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압수수색을 이미 하고 있는 거죠?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7시 2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이 지사의 주거지와 과거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있었던 성남시청의 전산실, 행정지원과, 정보통신과, 통신기계실 등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지난 7월 바른미래당 측은 이 지사가 방송 토론 등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며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다만 형을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한 직권 남용 혐의가 압수수색의 주된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배우 스캔들이나, 조폭 연루 의혹과 관련해 진행하는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20여 명 정도가 동원됐습니다.

10명은 성남시청으로, 10명은 주거지로 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일단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USB 등 저장장치, 그리고 각종 서류 등도 확보할 예정인데요.

이 지사나 주변인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잡힌 게 없다며 압수수색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이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수사와 관련해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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