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려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려

2018.10.08.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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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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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평화의 소녀상이 등장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중심부 한인타운 '2018 코리안 퍼레이드 & 케이타운 페스티벌' 현장에 소녀상이 전시됐다.

올해로 38번째 열린 이 행사는 뉴욕한인회가 매년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는 취지로 주최해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평화의 소녀상 퍼레이드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소녀상을 세우는 데 힘쓴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직접 소녀상을 끌면서 뉴욕 시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린 것이다.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려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려

소녀상은 뉴욕 한인 이민사박물관에 보관 중이었는데, 뉴욕한인회 측이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공개했다.

이 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시위 및 활동에 대한 전시, 화가 스티브 카발로 작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 작품 전시 등이 이뤄졌다.

뉴욕한인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한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는 "현지 교민과 뉴욕 시민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역사를 바로 알리고 모든 존재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의미의 인권과 정의가 더 많이 기억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돼 피해 할머님들께서 명예롭게 존경받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제공 =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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