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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스쿨미투' 운동...대책은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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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24 05:39
앵커

올해 초 시작된 '미투운동'이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대학가를 넘어 이젠 중·고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스쿨미투' 운동이 불붙은 가운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옷을 벗고 화장실에서 기다리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여성이 납치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짧은 바지 때문이다."

대전에 있는 한 여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한 충격적인 말입니다.

[학교 관계자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인천에 있는 중학교에선 교사 성희롱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번졌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10대들의 '스쿨미투'가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거론된 학교만 40여 곳에 달합니다.

[노선이 /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10대 청소년들도 본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평등함을 개선하려는 노력인 거죠.]

교육 현장에서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청소년들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대응책은 미온적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480여 명에 달하지만 1/4 이상은 견책 등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게다가 사립교원의 경우 통일된 징계기준이 없을뿐더러 징계 권한도 학교 법인에 맡겨져 있습니다.

뒤늦게 국공립 교원과 똑같이 징계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미투 운동 속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청소년들 목소리는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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