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의 변호사 강용석, 그들은 '환상의 콜라보?'

김부선의 변호사 강용석, 그들은 '환상의 콜라보?'

2018.09.14.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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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의 변호사 강용석, 그들은 '환상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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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오후 2시 경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지난달 22일 경찰에 출석했지만, 바로 조사를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갔었지요, 당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김부선 / 배우(출석 전) :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김부선 / 배우(출석 전) :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저는 이재명 씨를 정식으로 고소하고 법정에서 민낯을 낱낱이 고발하겠습니다.]

[김부선 / 배우(조사 거부 후) : 이재명 씨의 결정적인 거짓말을 (밝힐) 자료를 드렸고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변호사와 입회해야 할 것 같다는 여러 팬의 우려에….]

당시 김부선 씨가 경찰서에 머문 시간은 30분이 안 됩니다.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서 문을 박차고 나왔는데요, 그녀의 돌발 행동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변호사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들어갈 때는 사실 변호사 필요 없다고 했는데 30분 만에 나와서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했다는 거죠. 그런데 30분이라는 시간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조사는 아무것도 안 된 거고. 그러니까 아마 딱 들어갔더니 나 참고인인 줄 알고 왔는데 피의자라네. 그러면 변호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해서 나온 게 아닐까.]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개인적으로 보면 굉장히 전략적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입장문도 준비해왔단 말이죠. 그렇다면 조사를 받기 위한 준비가 하나도 된 게 아니고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또 언론이나 기자를 활용하는 모습들이 과연 올바른 행동이고 올바른 방식인지, 는 이걸 묻고 싶거든요.]

김부선 씨는 이후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김 씨는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딸이 만난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사진이 저장된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경찰은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노트북 소재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그동안 김 씨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보고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이번 댓글의 경우 사건과 관련성이 높아 혼란을 막기 위해 입장을 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오늘 오후 2시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강용석 변호사입니다.

경찰은 법무법인 '넥스트로'에서 김 씨의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받았고, 변호인단에 강용석 변호사도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부선 씨의 사건을 맡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김 씨는 댓글을 통해 사양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둘의 만남은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 변호사는 이른바 '도도맘 이혼 소송'에서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이 징역 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인데요. 잠시 뒤 김부선 씨가 출석할 때 함께 할 거로 예상되는 강 변호사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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