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택서 가스 폭발로 '쾅'...1명 부상

포항 주택서 가스 폭발로 '쾅'...1명 부상

2018.09.13.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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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북 포항에 있는 가정집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한 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군청 민원실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포항 LP 가스 폭발

도로 옆 건물에서 섬광이 비추더니, 지붕이 종잇장처럼 찢어져 이곳저곳으로 튑니다.

운전자들은 놀란 듯 차량을 잇달아 멈춥니다.

경북 포항시 대신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LP 가스가 폭발한 건 어제저녁 7시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77살 황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택 일부가 무너지고 주변에 있던 승용차와 상가 유리창 등이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누출된 가스가 욕실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가평 군청 방화 시도

한 남성이 시너가 든 통을 바닥에 던집니다.

금방이라도 불을 붙일 듯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그리고는 진짜로 불을 붙이자 사무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불은 금방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직원들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6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군청이 발주한 도로공사 관련 일을 하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충북 음성·서울 동작대교 차량 화재

어제저녁 9시 반쯤엔 충북 음성군에서 BMW 750Li 차량 화재가 났고,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도 서울 동작대교 북단을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지만, 모두 금방 진화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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